이 글에서는 그런 불안 속에서 한 발 떨어져서 등급컷이 정확히 무엇인지, 내 점수로 등급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지, 그리고 2026학년도 수능 예상 등급컷과 입시 전략까지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등급컷, 정확히 뭐가 기준일까?
“올해 국어 1등급컷이 몇 점이냐”는 질문 뒤에는 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9등급 구조가 함께 숨어 있습니다.
원점수 · 표준점수 · 백분위 한 번에 정리
- 원점수 : 시험지에서 맞힌 그대로의 점수 (예: 88/100점)
- 표준점수 : 그 해 난이도까지 반영해서 다시 계산한 점수
- 백분위 : 전체 수험생 중 내 성적이 위에서 몇 %에 해당하는지 보여주는 서열 점수
우리가 흔히 말하는 “1등급컷 132점” 같은 표현은 해당 과목에서 상위 4% 지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똑같이 88점을 맞아도, 쉬운 해에는 2등급, 어려운 해에는 1등급이 되기도 합니다.
상대평가 과목의 9등급 구조
국어·수학·탐구(사탐·과탐)는 상대평가입니다. 수험생 전체를 성적 순으로 줄 세운 뒤, 누적 비율에 따라 9등급으로 자릅니다.
- 1등급 : 상위 4%
- 2등급 : 누적 11%
- 3등급 : 누적 23%
- 4등급 : 누적 40%
- 5등급 : 누적 60%
- 6등급 : 누적 77%
- 7등급 : 누적 89%
- 8등급 : 누적 96%
- 9등급 : 누적 100%
즉 “1등급컷이 몇 점이냐”는 질문은 “올해 이 과목에서 상위 4%까지가 어느 점수에서 끊어졌냐”를 묻는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절대평가 과목은 원점수 구간으로 등급을 자른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라서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미리 정해진 원점수 구간으로 등급을 나누죠.
- 영어 : 1등급 90~100점, 2등급 80~89점 …
- 한국사 : 1등급 40~50점, 2등급 35~39점 …
그래서 가채점만 정확하다면, 영어·한국사 등급은 공식 발표 전에도 거의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 점수로 등급컷 빠르게 계산하는 법
“국어 87점인데 2등급이야, 3등급이야?” 수험생이라면 시험이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일 거예요.
1단계 · 가채점부터 정확하게
- OMR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채점 사이트·앱으로 자동 채점
- 틀린 번호를 따로 모아서 이후 복습·유형 분석에 활용
2단계 · 실시간·예상 등급컷에 대입하기
3단계 · 성적표가 나오면 표준점수·백분위까지 확인
- 어떤 대학은 표준점수 합·변환표 점수를 중심으로 반영
- 어떤 대학은 등급 위주로 보되 특정 과목에 가산점 부여
- 같은 2등급이라도 표준점수·백분위에 따라 실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음
결국 “내가 몇 등급이냐”보다 “이 성적 구조로 어떤 대학·학과까지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나”를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능·모의고사 등급컷, 어디서 확인하는 게 안전할까?
링크가 너무 많아질수록, 무엇을 믿어야 할지 더 헷갈립니다. 기준을 딱 두 가지로 나눠보면 훨씬 단순해집니다.
① 공식·공공 기준
- 성적표에 찍힌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최종 기준
- 공식 등급컷은 한 번 확정되면 바뀌지 않음
- 다만 “시험 직후”에는 바로 알기 어렵다는 한계
② 입시기관·실시간 등급컷
- 시험 직후 난도·내 위치를 대략 가늠하는 데 유용
- 기관마다 1~2점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음
- 성적표 발표 후 확정 등급컷과 비교해 소폭 조정되기도 함
확정 vs 실시간 등급컷, 이렇게 같이 쓰자
- 시험 직후에는 2~3개 기관의 실시간·예상 등급컷을 보면서 대략적인 위치를 잡고,
- 성적표가 나온 뒤에는 평가원·교육청 기준 확정 등급컷과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을 기준으로 최종 전략을 정리한다.
이렇게만 정리해 두면, 실시간 등급컷을 보면서도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치”라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서 마음이 훨씬 덜 흔들립니다.
등급컷이 나온 뒤, 입시 전략은 이렇게 달라진다
등급컷이 공개되는 순간, 누군가는 “끝났다”고, 누군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성적이어도 전략에 따라 전혀 다른 1년이 만들어집니다.
대학은 ‘등급’보다 구조를 먼저 본다
수험생은 “국어 2, 수학 3, 탐구 2·3”처럼 등급에 집중하지만, 대학은 표준점수·백분위·영역 가중치를 묶어서 봅니다.
- 같은 2등급이라도 표준점수·백분위에 따라 경쟁력이 다름
- 어떤 대학은 수학·과탐에 가산점을 줘 자연계에서 유불리가 크게 갈리기도 함
그래서 “이 등급이면 여긴 안 되겠지…”라고 단정 짓기 전에 “내 성적 구조와 대학의 수능 반영 구조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먼저 보는 게 중요합니다.
상위권 · 중위권 · 재수 고민별 체크포인트
성적표를 받아 들고 나면, 보통 세 갈래 고민으로 나뉩니다.
- 상위권 : 1점 차이가 표준점수·백분위에서 크게 벌어지는 구간. “아쉬움”에 머무르기보다 상향·적정·안정 3단계 지원 라인업을 빨리 다시 짜는 게 핵심.
- 중위권 : 수능 등급만으로는 방향이 잘 안 보일 때가 많음. 국·수·탐 조합, 영어·한국사 등급, 내신·비교과까지 같이 놓고 정시/수시 플랜을 다시 정리해야 함.
- 재수 고민 : 올해 성적만 보지 말고 학령인구·모집 정원·제도 변화, 본인의 학습·멘탈·재정 상황까지 함께 따져봐야 함.
오늘의 등급컷이 당신의 가능성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등급컷은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를 알려주는 좌표일 뿐, 그 좌표에서 어디로 이동할지는 앞으로의 선택과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숫자에 눌리기보다, 현재 위치를 인정하고 그 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 것이 결국 입시와 이후의 삶에서 가장 큰 힘이 됩니다.
2026학년도 수능 예상 1등급컷 한눈에 보기
여기서는 2025년 11월 13일 기준, 메가스터디·EBSi 등 주요 기관과 언론 보도를 종합한 2026학년도 수능(2025년 시행) 예상 1등급컷을 정리합니다.
| 영역 | 선택 과목 | 예상 1등급컷 (원점수) |
|---|---|---|
| 국어 | 화법과 작문 | 89~91점 |
| 국어 | 언어와 매체 | 85~87점 |
| 수학 | 미적분 | 86~88점 |
| 수학 | 확률과 통계 | 91~92점 |
| 수학 | 기하 | 88~89점 |
국어·수학 모두 1등급 원점수 컷이 80점대 후반~90점대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난도가 올라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표준점수 기준으로는 메가스터디·종로학원 등이 국어 132점, 수학 131점 정도를 1등급컷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점수가 내려갔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전체가 함께 내려간 난도 속에서 내 위치가 어디인가입니다. 작년보다 점수는 낮아도, 백분위·표준점수 위치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아졌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등급컷 Q&A
단톡방·커뮤니티에서 반복되는 등급컷 질문들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Q1. 사설 입시기관 등급컷, 믿어도 되나요?
메가스터디·대성·종로학원·진학사·유웨이·EBSi 등 주요 기관의 예상 등급컷은 해마다 실제 확정 수능 등급컷과 1점 안팎으로 수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과목·구간에 따라 오차가 생기므로, 두세 곳 이상의 표를 함께 보면서 공통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게 안전합니다.
Q2. 작년 등급컷이랑 단순 비교하면 안 되나요?
해마다 시험 난이도, 응시 인원, 선택과목 분포, 제도 변화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점수라도 어느 해에는 1등급, 다른 해에는 2등급이 될 수 있습니다.
작년 수능 등급컷은 “대략 이 정도 위치면 어느 대학 라인을 노렸구나” 정도를 짐작하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올해의 등급컷·성적 구조를 기준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Q3. 등급컷이 내려가면 내 성적이 좋아진 건가요?
등급컷이 내려갔다는 건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모두의 점수가 함께 내려갔기 때문에, 단순 점수만으로 좋아졌다·나빠졌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이번 분포에서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백분위·표준점수)”이고, 이어서 “그 위치에서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대학 라인은 어디냐”입니다.
마무리 : 숫자보다 중요한 것
수능 등급컷·모의고사 등급컷을 보는 순간, 누구나 가슴이 한 번쯤 내려앉습니다. “왜 그때 그 문제를 틀렸지”라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고요.
하지만 조금만 길게 보면, 오늘의 숫자는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의 결과이지 앞으로 걸어갈 길까지 모두 정해 버리는 판결문은 아닙니다.
이 글이 등급컷 숫자에만 매달리기보다, 지금 위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을 찾는 데 작은 기준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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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확인 · 주의사항
- 본 글의 예상 등급컷 수치는 언론·입시기관에서 공개한 자료를 참고용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확정 등급컷·성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시·수시 지원, 재수 여부 등 중요한 진로·진학 결정은 반드시 공식 성적표, 대학별 최신 모집요강, 한국교육과정평가원·교육청 공지를 확인하고 담임·진학 상담 교사 및 전문 기관의 개별 상담과 함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 정보 제공이며, 이를 근거로 한 개인별 입시 결과·재정 손익 등에 대해 작성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등급컷·입시 제도는 매년 변동될 수 있으므로, 다른 학년도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 주세요.
